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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10116 전주 여행

by GGT 2021. 3. 8.

그 전에 다른 친구 커플과 함께 강릉을 가기로 했는데 펑크가 나버려 아쉬운 찰나에

힐링겸 여자친구와 전주 여행을 가게 되었다.

 

코스는 대략

광명역 - 전주역 - 전주 한옥마을 - 전동 성당 // 여기까지 사진을 안찍었다.

- 베테랑 칼국수(점심) - 오목대 - 마약 육전(간식) - 막 걷기 - 숙소 // 1일 차

- 삼백집(아점) - 귀가 느낌 // 2일 차

 

사실 뚜벅이기 때문에 멀리 돌아다니도 못하고 또 코로나 시국인지라

한옥마을 위주로 주요 코스만 돌아다녔다.

 

처음에 KTX를 예약하면서 두 자리가 붙어있는 좌석은 없고 전부 한 자리씩만 남아있길래 

대체 왜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씩만 예약하는거지?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세로로 나란히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코로나 때문에 한 자리씩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해놓은거였다ㅋㅋㅋㅋ

 

전주역에서 도착하고 곧바로 택시타고 한옥마을 행

이제 직장인이라고 택시도 서슴없이 탄다.

꽤나 거리가 나왔는데 한 7천원? 정도 나온 것 같다.

 

첫 코스는 전동 성당인데 예전에 친구들과 여행갔을 때 이 앞에서 사진 찍은 적이 있고

나름 한옥마을의 랜드마크라고 바로 들렸는데 

처음에는 웬 공사장이 있지? 싶다가 아차 그 공사장이 성당이였다.

아마 보수 작업인 듯 한데 첫 코스부터 미스ㅠ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단 허기부터 달래기 위해 베테랑 칼국수로

 

베테랑 칼국수

카카오맵 리뷰에서 좀 호불호가 갈리길래 반신반의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괜찮았다.

물론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충분히 갈만한 곳

칼국수는 고소해서 술술 넘어가는 듯 했다. 점수 5점 만점에 3.7 정도

근데 만두는 군대에서 먹던 고향 만두와 비슷한 느낌이 났다.

 

여기저기서 찍은 한옥마을 풍경

밥을 다 먹고는 일단 하염없이 떠돌아다녔는데 확실히 5년전보다 상권이 많이 죽었다.

사람도 많이 줄었고 가게도 공실인 곳이 꽤 보여서 안타까웠다.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그래도 날씨가 좀 풀려서 그런지 한복을 빌려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우리는 그런거 없이 롱패딩입고 다녔다. 따수운게 최고지

 

전주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의 마스코트

전주 한옥마을에는 카카오프렌즈 스토어가 있는데

여기는 다른 스토어에는 팔지 않는 전주만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팔고 있다.

근데 지금은 온라인 스토어에도 팔던데...

라인 스토어, 카카오 스토어는 어딜가나 보이면 늘 들르는 곳들

뭘 산 기억은 많이 없는데 그냥 보는게 재미있다. "와 이런 것도 파네?" 느낌

 

그 후에는 오목대에 올랐는데

좀 낮은 곳에서 찍은 풍경

정상에 올라가면 멋진 한옥 마을의 풍경이 있겠지? 했는데 함정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엄청난 잔 가지들

눈으로는 뭐 대강 볼 수 있는데 나무가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가 없다.

허 이런 젠장 좀 많이 아쉬웠던 부분 그래서 대강 맨 위에서 여자친구와 사진찍다가 내려왔다.

 

외할머니 솜씨

한번도 안쉬고 막 걷다보니까 다리가 아파 잠시 쉬어갈 곳을 찾았다.

외할머니 솜씨라는 곳인데 죽과 빙수를 파는 희안한 조합의 카페 겸 식당

근데 그 조합이 꽤 괜찮았던 것 같고 특히 빙수가 맛있었다.

나는 설빙같은 정말 단 빙수보다는 오히려 심플한 팥빙수를 좋아하는데 내 입 맛에 딱

여자친구는 호박죽을 거의 흡입했다.

 

그 후로는 마약 육전을 먹으러 갔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함께 먹으라고 올려주는 소스?가 있는데 그걸 찍지 않고 그냥 기본으로만 먹는게 더 고소하고 맛있다.

전통 모주? 세트가 있어서 따뜻한 모주 한입 해보았는데 이건 좀.. 내 입맛에는 놉

 

이후에는 그냥 전주 시내를 구경하다가 숙소에 들어갔는데

한 가지 일화가 있다면

깜빡하고 클렌징폼을 안챙겨서 사려고 올리브영에 들렸다가

마침 올리브영 전주점에서 클렌징폼 이벤트를 해서 공짜로 받고 나왔다.

요호

 

숙소에 갈때는 맥주를 사가서 가장 맛있는 족발의 불족발을 시켜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사실 그 날의 베스트.. 5점 만점에 5점

 

삼백집 콩나물 국밥

그 다음 날에는 뭐 한건 없고 마지막으로 삼백집에 들러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전 날 맥주먹고 아침에 먹는 국밥이란..

역시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

 

이후에는 고냥 백화점 이런 저런 곳 둘러다니다가 집으로 복귀..

빡세게 돌아다니는 여행도 괜찮지만 

그냥 발 가는데로 돌아다니는 소소한 여행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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