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02일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합정역에서 갈아탈 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정말 많은 인파가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렸다.
보니까 그 중에서 반은 경기장을 향했는데 FC서울의 축구 경기가 있던 날과 겹쳐서 그랬나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처음 가보는 하늘공원이였지만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었다.
줄만 따라가면 되니까.
'하늘공원에 가면 꼭 맹꽁이 열차를 타고 올라가야된다. 아니면 개고생한다.'
친구의 조언이 무의미할 정도로 줄이 길어서 결국 우리는 계단으로 올라왔다.
약 280개의 계단을 딛고 올라와서는 든 생각이 '오늘은 폭식해도 살 안찌겠다.' 였다.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땀이 난 것이 그 증거.
그래도 전 날 미세먼지가 심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도 이 날은 맑았다.
하늘이 정말 이뻤고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핑크뮬리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한 두시간 돌아다녀도 못찾아서 그냥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이놈의 줄은 내려갈때도 나를 방해한댄다.
다시 계단으로 돌아왔을때에는 기이다란 줄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다음에는 주말은 피해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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