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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사동) 스시선수 런치 오마카세 후기

by GGT 2020. 6. 14.

종강 기념으로 학교 동기들과 오마카세를 다녀왔다.

오마카세고 뭐고 원래 날 것과 해산물을 안좋아해서 회나 초밥을 잘 안먹었는데

다들 오마카세는 정말 맛있다고 하는 터라 

한번 속는 셈치고 스시선수에 다녀왔다.

 

스시선수의 런치 오마카세 가격은 11만원

첫 스시 입문기의 대가 치고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이때만 해도 과연 스시가 나랑 맞을까? 라는 걱정이 한 가득

 

 

본 사진 순서는 실제 나온 순서와 무관

맨 처음에 나왔던 요리

스프링 콘? 과 가지, 토마토로 되어있는데

약간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새콤한 맛이여서

입맛을 돋우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복분자?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나왔던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맛있었다..

진짜 향이 강하고 부드러워서 다 같이 감탄하면서 먹었던 아이스크림

10점 만점의 10점

 

밀가루가 안들어간 카스테라

쉐프님 말로는 밀가루 대신에 계란이랑 어떠 어떠한게 들어간 카스테라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난다.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던 카스테라 

역시 후반부에 나왔는데 맛있었다.

7점

후토마키?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설명을 듣긴 들었는데 다 처음 듣는터라 기억이 잘 안난다..

한 가지 기억나는건 동기가 이게 오마카세에서 가장 비싼거라고 하던데..

앵콜타임에서 이걸 주문하려다가 안될 것 같아 딴 걸로 요청드렸다.

오마카세에서 김에 싸서 나오는 건 다 맛있었는데 

이게 내 베스트 픽

12점

 

참치를 살짝 불향나게 구운? 스시

이름도 기억해뒀다가 앵콜 타임에 요청해서 2번이나 먹었는데

이것의 이름도 같이 까먹었다

진짜 기름져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에다가

정말 고기를 먹는 느낌

내 두번째 베스트 픽

11점

 

두번먹어도 맛있었다.

두번 먹어도 맛있긴 한데 한 시간동안 내내 먹는 터라 배가 조금 불렀다.

다음부턴 아침은 안먹고 가야지

이름 역시 까먹었는데 

김에 싸서 나온건 다 맛있다..

원래 김을 좋아해서 그런가

9점

 

근데 솔직히 흰살 생선은 약간의 식감 차이만 느껴지고

맛의 차이는 체감하지 못했다.

스시를 처음 먹는 초보자라 그런지 나는 잘 모르겠더라...

아주 부드러운 도미?와 국물을 함께 적셔먹는 요리

진짜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9점

서해에서 잡은 게와 동해에서 잡은 새우와 ~ 온갖 재료가 모여 만들어진 게장밥

비벼먹는게 아니라 이 상태에서 숟가락을 가운데에 푹 찔러넣어

그대로 입에 넣는다

해산물 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게와 게장인 탓에 정말 맛있게 먹은 요리

10점!!!

마찬가지로 흰살 생선은 구분을 잘 못하겠다..

올리고 보니까 빠진 사진들이 좀 있는데

쉐프님의 설명을 듣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나 보다

 

메밀 국수도 있었고

무슨 오징어(?)도 있었는데 사진이 안보인다..

 

그래도 첫 스시 입문치고는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스시 선수

 

친구들이 말하길 스시 입문을 이렇게 비싼 곳에서 시작하면

다른 저렴한 곳은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ㅋㅋㅋ

너무 시작이 창대했다...

 

암튼 친절한 쉐프님부터 해서 스시까지 정말 맛있었고

언젠가 기회가 또 된다면 다시 들리고 싶은 스시선수였다.

 

 

 

1차가 끝나고는 친구들과 근처에서 간단한 술을 마시기로 했다.

가는 길에 이런 피규어파는 멀티샵?에 들어가 에어컨 바람도 좀 쐬어주고..

 

신사동 술집은 죄다 대낮부터 장사를 하는터라 신기했다...

하지만 땅값이 땅값인 만큼 술값은 저렴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주가 6000원이라니

그 덕에 안주는 김치찌개 하나만 시켜두고 술만 주구장창 마셨다.

학교도 종강한 터라 이렇게 걱정없이 술 마신건 오랜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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